태영건설, 무너진 신뢰 회복할까
"금융기관에서 개인이나 기업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여신(與信)이라고 합니다." 2018년 상영한 '국가부도의 날'에 나오는 대사다. '줄 여'자에 '믿을 신'자로 구성된 이 단어는 금융기관에서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1997년 대한민국에 닥친 경제위기의 배경에는 이 믿음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믿음을 전제로 많은 빚을 냈고 방만한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