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을 감싸는 '보이지 않는 손'
"4대 시중은행이 한 곳도 빠짐없이 참여한 데다가 산업은행까지 가세했는데, 정부 차원의 조율이 없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지난달 롯데건설의 2조3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펀드 조성에 대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반응이었다. 앞서 레고랜드 사태 이후 유동성 위기에 빠졌던 롯데건설은 지난해 초 메리츠금융그룹과 1조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