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발행 기업들의 여전한 '갑질'
"채권 발행사들이 최근 캡티브 영업(발행 주관 담당 증권사가 계열사를 동원해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방식)을 감행하며 채권 발행 주관사단에 합류하고자 하는 증권사들을 상대로 금리와 물량까지 '선 제안'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의 회사채 발행 관계자를 만나 들은 한탄 섞인 말이다. 채권 발행사들은 '우리가 제시한 금리·물량 거부하면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