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거인의 '2인3각'
"하나 둘, 하나 둘" 초등학생 때 운동회에서 보던 모습이다. 2인3각 레이스에서 만년 2,3등이 1등을 제치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 이 경주에서는 개인의 역량이 아닌 '합(合)'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둘이 발을 묶었다는 사실 자체는 의미 없다. 호흡을 잘 맞춰나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어깨동무를 하고 하나 둘 구령에 맞춰 발을 떼다 보면 앞으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