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불편함
10년이 훌쩍 넘는 어느 해 기업공개(IPO)를 앞둔 기업의 대표를 만났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고집스럽게 한 우물만 판 인물이다. 당시 그는 "국내 시장 점유율 90%까지도 자신있다"고 기자에게 사업가의 호기를 부렸다. 해당 기업은 이미 과점 시장에서 점유율 50%가 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였다. IPO를 앞둔 대표에게 덕담을 건네야 했으나 기자의 오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