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벌적 상속세가 불러온 나비효과
한미약품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했다. 창립 이후 반세기가 넘게 굳건히 유지해온 오너십 경영의 종언이다. 그런데 이번 결정은 오너일가가 처음부터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한 사안이 아니다. 오히려 천문학적인 상속세 부담이 시발점이 돼 등 떠밀린 영향이 크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은 작고 당시 부인인 송영숙 그룹 회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