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내쫓긴 '악당'
파란색 번호판의 전기차들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충전기 설치 의무화에 따라 마련된 지정석은 며칠째 비어있는 경우도 있다. 아마 빠르게 번지고 있는 '전기차 포비아'(공포증) 때문일테다. 발단은 이달 1일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벤츠 전기차 EQE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다. 해당 화재로 당시 주차돼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