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강화 '공염불'…문제는 조직문화
우리은행의 반복되는 금융사고는 결국 내부통제 부실로 귀결된다. 우리은행이 거듭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다지며 조직과 시스템을 정비했지만, 새는 구멍을 막을 수 없었다는 점에서 그간 기울인 노력은 공염불이 됐다는 평가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조직문화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계파 갈등이 상존하고 외부 인사가 지주(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