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20년 넘었는데…봉합 기미없는 계파 갈등
우리은행의 내부통제 실패는 2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계파 갈등을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는 목소리가 크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합병 이후 두 은행 출신은 융합보다는 반목의 형태로 공존해 왔다. 우리금융 민영화 이후 수면 위로 표출된 계파 갈등은 그룹 전체를 흔들었다. 이런 조직문화 안에서 내부통제 역시 제 기능을 하기 어려워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임종룡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