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소 잃은 외양간
한때 'IT벤처 신화'로 불리며 급성장한 카카오가 휘청이기까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아직도 과거의 영광에 도취해있는 걸까. 카카오는 소 잃은 외양간을 앞에 두고 여전히 또렷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 왕국의 균열은 지난 8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로 구속된 뒤 한층 깊어졌다. 그동안 '문어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