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채권단 주체인 까닭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하 금호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33%가량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번 매각 과정에서 ‘이빨 빠진 호랑이’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수차례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시장의 신뢰를 잃은데 이어, 채권단이 돈줄까지 쥐게 되면서 사실상 주도권을 전부 빼앗겼다. 그룹의 정체성과도 같은 아시아나항공을 제3자에게 처분하게 된 것은 채권단과 맺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