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長의 눈물 뒤에 숨은 인사청탁자들
18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501호, 신한은행 채용비리 1심 재판의 결심공판 현장. 검찰이 신한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최소 10개월 이상의 징역형을 구형한 뒤 피고인들의 최종진술이 이어졌다. 미리 써둔 글을 담담하게 읽어가던 김모 전 인사부장은 “그럼에도 성원해주는 가족과”라는 말을 내뱉은 순간 이내 무너져 내렸다. 변호인은 그가 내년 2월에 있을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