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에 빠진 미래SCI
에너바이오의 위기는 스스로 자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성장에 눈이 멀어 공기업 발전소 결제일에 맞춰 원재료를 매입하고 바이오중유를 생산해 납품하던 루틴을 깼기 때문이다. 게다가 결제일 미스매칭과 역마진을 감당할 재무여력이 없었음에도 롯데푸드의 제안을 모두 수용했던 걸 고려하면 자발적으로 올가미를 썼던 셈이다. 물론 시계를 2017년으로 다시 돌리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