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風' 흔들리는 포스코, 여전히 공기업?
2000년 10월. 포스코가 30여년에 걸친 공기업의 옷을 벗고 민영기업으로 재출발한 시점이다. 현재의 포스코는 외국인 지분만 51% 비중을 웃도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국내 재계와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전히 포스코를 '민영화된 공기업'으로 인식하는 듯 하다. 민영화된 기업이 공기업일 수 있을까? 이 말은 지극히 모순적이다. 포스코는 이제 일반주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