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낙하산 관행' 깰까
지난 4일 취임한 손병환 농협금융그룹 회장(사진)의 어깨가 가볍지 않다. 다른 금융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당장 빅테크(대형 IT기업)의 금융업 진출과 코로나19 금융지원 등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무엇보다 9년 만의 내부출신 회장으로서 남다른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10년간의 농협금융 역사에서 내부출신 회장은 초대 신충식 회장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