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법이 '빠뜨린 것'
대학 졸업 후 입사한 대기업 그룹홍보실에서 맞은 첫 번째 초겨울. 직속 팀장이 술 접대 이후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택시를 잡기 위해 중앙분리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취중에 넘어진 것이다. 이를 발견 못한 차량 두 대가 연이어 고인의 가슴 위를 타고 넘었다. 장소는 청계고가와 청계천로가 만나는 지점으로 가로등이 있었지만 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