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꺼진 공시제도
#.코스닥 상장사 A와 B는 지난 2018년 초 대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각각 공시했다. 외부 투자를 유치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계획 발표 직후 시장에선 A와 B의 재무구조 개선과 새로운 사업 추진을 기대한 투자도 줄을 이었다. 하지만 공시가 이뤄진 지 2년이 넘도록 기대했던 자금 확보는 이뤄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