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왜 ESG 채권 발행에 소극적일까?
올해 회사채 시장은 국내 주요그룹들의 ESG 이슈로 뒤덮였다. '최초'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기업들은 앞다투며 SRI(사회적책임) 채권을 발행했다. SRI 채권이 발행시장에 나올 때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고공행진했다. 조 단위의 주문을 받는 일도 잦았다. "그런데 삼성그룹은 왜 ESG 채권을 많이 안 찍을까요? 다른 그룹은 못 해서 난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