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왕 최신원, 실종된 책임경영
문득 머릿 속에 스치는 장면이 있었다. 2년도 더 지난 일이다. 2018년 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교도소 수감 중 대리인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한진과 한진칼 지분 전량을 내다 팔았다. 당시 한진그룹은 행동주의펀드 KCGI로부터 경영권 위협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그 덕에 한진 관련 주식들은 연일 고공행진했다. 최 회장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