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영화는 없다
조조영화를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자칭 '영화광'으로서 한창일 때는 1주일에 1번은 꼭 조조영화를 봤다. 이따금씩 평일 하루 연차를 내서 보는 조조영화는 더욱 일품이었다. 다들 바쁜 평일 아침에 홀로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다는 해방감이 미묘한 쾌감을 불러일으키곤 했기 때문이다. 이른바 조조영화가 갖는 로망이랄까. 커다란 스크린과 조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