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시대 공부'
2000년대 중반에 한국은행 간부가 영국 중앙은행 관계자를 만나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파생금융상품시장 전반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영국 측 관계자는 '파생금융상품 리스크 중에 가장 큰 리스크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한은 간부가 머뭇거리자 이 관계자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no understanding risk'라고 말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