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민낯과 책임회피
2년여 전 국적항공사를 보유한 대기업 총수가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얘기다. 그의 퇴진은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가 결정타였다. 아시아나항공은 당시 제출기한을 하루 넘겨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는데,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악화 속 존속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물론 주식시장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