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먼 전자투표제
2010년 첫 선을 보인 전자투표제가 십년이 훌쩍 지난 현재도 사실상 기업의 '보여주기식' 선심에 그치는 모양새다. 이를 도입한 기업 수는 전체 상장사의 절반가량에 육박할 만큼 '대세' 임은 분명한데 실효성이 없다는 얘기가 재계는 물론 주주들한테서도 나오고 있다. 주주가 온라인으로 기업경영에 관여할 수 있는 이 편리한 제도가 왜 온전히 자리를 못 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