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자금시장과 음모론
"외환위기는 외신과 신용평가사, 월가자본의 합작품으로 초래된 것" 경제 중앙부처의 일부 공무원들이 사석에서 흔히 하는 주장이다. 경제 펀더멘털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도 억울하게 당했다는 항변도 섞여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하에 월가자본이 우리나라 한계기업을 '줍줍'해 막대한 차익을 거뒀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적잖은 인사들도 이러한 주장에 동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