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잔인한 ‘봄날의 저주’
“아시아나항공은 나의 모든 것이자 늘 그룹의 자랑이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매각을 결정했다.” (박삼구 전 회장, 16일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 中)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감사의견 ‘한정’ 사태 여파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데 이어 그룹의 상징처럼 여겨져온 아시아나항공도 결국 시장 매물로 내놨다. 매각 작업이 마무리되게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