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강화 카드, 의결권자문사의 선택은
한진그룹의 패는 유휴자산 매각과 사외이사의 권한 강화였다. 무엇보다 총수일가의 각종 '갑질논란'으로 지적받았던 지배구조와 경영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사외이사의 수를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이사회 중심의 운영을 내건 게 핵심이다. 이에 따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진영과 KCGI-조현아-반도건설 연대가 모두 사외이사를 바탕으로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