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용병술과 통찰력
20여년 전 단독인터뷰건으로 롯데 신동빈회장을 처음 만나본 적이 있다. 당시만 해도 한국말이 서툴렀던 그의 첫 인상은 온화하면서도 '신중 또 신중'이었다. 비젼이나 소신 넘치는 발언들은 거의 없었다. 강력한 아버지 그늘 밑이라 그랬을 것이다. 그런 그를 두고 임직원들은 '예절을 중시하고, 인간미가 넘치고, 임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했다. 2011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