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뿐인 책임경영' 벗어나려면
주가가 떨어지면 투자자들은 기업의 총수를 호출한다.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5만 전자라는 두려움으로 바뀌자 삼성전자 개미 투자자들은 '형'이란 호칭을 붙이며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등 곳곳의 공간에서 이재용 회장을 소환했다. 신세계 하면 정용진 회장, 현대차 하면 정의선 회장을 떠올리듯 오늘날 기업의 성과와 과실은 모두 총수의 능력으로 귀결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