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증폭' 유통街 M&A, 누굴 탓하랴
올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든 유통가의 표정이 밝지 않다. M&A(인수합병)가 회사 실적에 발목을 잡은 촌극이 벌어졌기 때문. 유통 맞수로 꼽히는 롯데쇼핑과 이마트는 이러한 경향이 특히 두드러져 눈길을 끈다. 롯데쇼핑은 2012년 사들인 롯데하이마트 영업권에 가해진 손상차손으로 인해 올 3분기 95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이마트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