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강하면 부러진다
대학시절 언론인이자 진보경제학자인 고(故) 정운영 교수의 정치경제학 특강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대학 총학생회의 초청으로 성사된 특강이었는데 방학임에도 넓은 강의실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정 교수는 특강에서 마르크스주의에 관심 있는 학생들 귀에 듣기 좋은 말만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오히려 학생 운동권 내에 마르크스주의를 교조적으로 받아들이...